
경기 안양소방서 구급대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산모와 신생아를 모두 안전하게 지켰다.
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새벽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분만이 임박한 산모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응급분만이 발생했으나, 구급대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금일 새벽 1시경 “배가 아프다”는 신고를 접수한 만안구급대는 현장 도착 후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지도하에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이송 도중 아기의 머리가 보이며 출산이 임박하자 구급대원들은 차량을 안전지점에 정차시키고 응급분만 세트를 즉시 준비해 구급차 안에서 안전하게 분만을 진행했다.
분만 직후 구급대원들은 의료지도하에 탯줄을 묶고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하며 보온조치를 실시한 뒤,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안정시켜 안전하게 인계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팀원 모두가 침착하게 움직였고,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그 어떤 출동보다 큰 보람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지한 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현장대응이 두 생명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사례”라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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