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질의에…조현 "고려해 보겠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15배 폭등 관련 질문받는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15배 폭등' 관련 질문받는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캄보디아에서 잇따르고 있는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피해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귀국 희망자들을 전세기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필요하면 인력을 현지에 직접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석기 위원장이 “당장 내일이라도 캄보디아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재외국민보호와 영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외교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최우선 순위로 검토 중이며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이 캄보디아 주재 한국 공관에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는 330건에 달한다. 지난 8월에는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돼 고문을 당한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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