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시스템 20개 대전센터 이전 확정...복구율 37.2%

  • 정부 "우선순위 따라 시스템별 복구전략 수립"...20개 먼저 대전센터 이전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안부 차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안부 차관)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전산시스템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화재로 중단된 전산시스템 중 20개를 대구센터로 이전하기로 확정하고 일부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협의를 마치고 이전을 시작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구센터로 이전할 대상 20개를 선정했고, 일부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 및 소관 부처와 협의를 완료해 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7전산실과 7-1전산실은 장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대구센터 또는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하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며 "대전센터 내에서도 5·6전산실에 신규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15시 기준 전체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264개(37.2%)가 복구됐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 중 30개(75.0%), 2등급은 68개 중 35개(51.5%)가 재가동 중이다.

행안부는 전산실과 장비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말 동안 기존 복구 인력 700여 명에 더해 제조사 소속 80여 명을 추가 투입했다.

김 차관은 "1전산실부터 6전산실에 위치한 시스템 중 5층 화재와 무관한 시스템은 지난 5일 복구를 완료했다"며 "특히 5층에 위치한 8전산실은 분진 제거와 전원공사 작업을 지난 11일 완료해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대체 수단을 이용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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