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 명단 공개…'가자 휴전' 인질 석방 임박

  • 로이터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인질 석방 예정"

인질 석방 기다리는 이스라엘 국민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질 석방 기다리는 이스라엘 국민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정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생존 인질들의 석방이 임박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팔레스타인 통신사 셰합(Shehab)을 인용해 하마스가 이날 석방 예정인 인질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명단은 앞서 ‘생존이 확인된 인질 20명’의 명단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이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가자 중부 넷자림 회랑과 남부 칸 유니스에서 각각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와 오전 10시부터 인질 석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도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생존 인질의 귀환이 이날 오전 9시께 이뤄질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석방된 인질들은 안정을 찾은 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시설을 거쳐 이스라엘 군 시설로 이송되며, 이후 병원 세 곳으로 분산돼 치료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사망한 인질 일부의 유해도 이날 인도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인원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일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하고, 합의 당일 정오를 기점으로 휴전에 돌입했다. 합의안에는 24시간 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이후 72시간 이내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후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하마스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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