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결판…대법원, 16일 최종 선고
최태원(65)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4)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을 둘러싼 대법원 최종 결론이 오는 16일 나온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6일 오전 10시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최 회장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8년 3개월 만이며, 지난해 5월 2심이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금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2015년 파경을 맞았다. 당시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노벨평화상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 수상…"민주주의 회복 헌신"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이자 민주화 운동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ia Corina Machado)에게 돌아갔다.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권위주의 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민주주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는 2024년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대권에 도전했으나 정권의 탄압으로 인해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백악관,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정치가 평화 앞섰다"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자 백악관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를 비판했다. 백악관은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인 마음을 지닌 인물로, 의지의 힘으로 산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앞으로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평화 합의를 만들고 전쟁을 끝내며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1조 순매수에 3610선 마감…삼전·SK하닉 '신고가'
코스피가 장중 36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세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휴 기간 동안의 글로벌 AI호재를 소화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코스피에서 1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에 출발해 오전 중 3617.8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59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19억원, 594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환율 급등·외인 투매…국고채 3년물 금리 7개월 만에 2.6% 돌파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에도 10일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를 넘어서고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06%를 기록했다.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6%를 상회한 건 지난 3월 28일(2.624%)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981%로 2.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4bp, 1.7bp 상승해 연 2.753%, 연 2.535%에 거래되고 있다. 20년물은 연 2.922%로 1.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8bp, 0.9bp 상승해 연 2.829%, 연 2.6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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