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 T 로 대형 프로젝트 자신감"… 서울의 밤 밝히고, 콘텐츠 제작도

  • ' 소라' 활용한 야간 미디어아트 선봬

  • 콘텐츠 사업체 20% "생성형 AI 쓴다"

Moon Cycle 사진서울디자인문화재단
Moon Cycle, 티모 헬거트(Timo Helgert) [사진=서울디자인문화재단]

“챗GPT가 나오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예술-기술 융합’ 분야의 김휘아 작가는 최근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기본 구조를 갖춘 대형 프로젝트는 챗GPT를 갖고 놀기 좋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범위가 늘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에서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인 한국의 최세훈과 독일의 티모 헬거트가 오픈AI의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야간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비영리 문화재단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지난달 아름지기 아카데미를 통해 NC문화재단과 ‘AI시대 전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해법’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콘텐츠 업계의 AI 활용도 두드러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의 2513개 사업체 가운데 약 20%가 생성형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인 디스트릭트의 이상진 부사장은 최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AI도 도구다”라면서도 “작가 본인이 지닌 색깔이 명확해야 한다. 소라나 미드저니 등 다양한 도구가 많기에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 부사장은 “AI를 쓰면 생각이 한정된다. 신입 등에는 AI를 쓰지 말고 본인이 직접 그리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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