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EV가 대세"… 8월 거래대수 70% 급증

  • 수입 중고차 시장서도 EV 약진

테슬라가 새로 출시한 뉴 모델 Y 제품 이미지 사진테슬라 코리아
테슬라가 새로 출시한 '뉴 모델 Y' 제품 이미지. [사진=테슬라 코리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EV)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34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

중고 승용차 사용 연료별 실거래 대수를 보면 휘발유, 경유, LPG는 각각 2.4%, 9.3%, 11.7%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24.7% 증가한 8988대를 기록했으며, 전기차는 70.7% 급증한 5127대에 달했다.

친환경차의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10월 국산·수입 인기 중고차 모델 20종에 대한 시세를 전망한 결과 전기차 중심의 시세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의 약진이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평균 5245만원)와 모델 3(평균 4059만원)의 시세 상승은 한국 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과 강한 브랜드 선호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며, 특히 첫차 플랫폼의 주 이용층인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 Y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하며 시세 방어력을 보여줬다. 신차 대비 가격 경쟁력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의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풀이된다.

첫차 관계자는 "10월 중고차 시장은 RV와 전기차 중심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시세 상승이 두드러지고, 세단은 일부 모델에서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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