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야마하발동기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야마하 인도네시아 모터 매뉴팩처링(YIMM)이 배터리 교체형 전기 스쿠터 실증 실험에 나섰다. 현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전기 스쿠터 'NEO's'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22년에 실시된 고정식 배터리 전기 스쿠터 'E01'에 이은 2단계 실증실험이다.
야마하 관계자는 NNA에 "인도네시아 도시 지역에서 특히 차량공유 서비스에 전기이륜차가 활용되고 있지만, 긴 충전 시간이 과제"라며, 충전식 배터리에 좋지 않은 고온다습한 현지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주행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YIMM은 실증 실험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독자적인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파트너사는 이미 교체식 배터리 시스템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의 전동이륜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탈탄소화를 목표로 차량공유 대기업들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야마하는 배터리 교환 체계가 정착되면 충전 시간으로 인한 운행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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