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신선하니 맛있네"...NS푸드페스타, 갓 튀긴 치킨·지역 먹거리로 활기

  • NS푸드페스타, 26~27일 전북 익산서 개최

  • 갓 조리한 닭요리와 무알콜 맥주로 활기

  • 방문객들 "다양한 닭 요리 즐길 수 있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왼쪽과 함께 맥시칸 치킨을 맛보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 맥시칸 치킨을 맛보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확실히 신선하니 맛있네."

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를 방문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당일 도계한 닭고기로 만든 닭꼬치를 한입 베어문 뒤 이같이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계란이나 닭고기는 그날 요리한 것이 훨씬 맛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NS푸드페스타는 익산시와 하림그룹 NS홈쇼핑의 합작품이다. 행사는 그간 서울에서 열렸으나 지난 2022년부터 익산으로 무대를 옮겼다. 익산은 김 회장의 고향이자 하림그룹 식품 단지가 들어선 곳이다.

축제장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관람객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익산 맛슐랭'과 '대물림 맛집' 코너였다. 추어탕·돌솥밥·꽃게장 등 지역 대표 맛집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려는 이들로 긴 줄이 늘어섰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양손에 수저와 접시를 들고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NS푸드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추어탕·돌솥밥·꽃게장 등 지역 대표 맛집 요리를 먹고 있는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NS푸드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추어탕·돌솥밥·꽃게장 등 지역 대표 맛집 요리를 먹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하림이 마련한 '맥시칸 거리'도 갓 튀긴 치킨과 무알콜 맥주를 맛보려는 이들로 자리가 가득 찼다. 김 회장은 맥시칸 치킨을 맛본 뒤 "옛날 추억이 담긴 치킨이라 더 맛있다"며 웃었다. 맥시칸은 김 회장의 부인 오수정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익산에 거주하는 60대 방문객은 "지인을 통해 행사를 알게 돼 이웃들과 함께 왔다"며 "닭꼬치와 다양한 닭 요리를 시식으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맥시칸 거리 옆에는 하림그룹이 최근 선보인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 브랜드존이 자리했다. 이곳은 오늘 낳은 달걀을 주문하면 24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특히 당일 산란 달걀과 14일 된 달걀이 나란히 전시해 방문객들이 차이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당일 나온 달걀은 노른자가 봉긋하고 둥근 반면, 14일 된 달걀 노른자는 납작하고 퍼져 있다.
 
오드그로서ODD GROCER 브랜드존에 전시된 달걀 비교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오드그로서 브랜드존에서 산란 0일 달걀과 산란 14일 달걀을 비교한 모습 [사진=홍승완 기자]

중앙 무대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일반인 50개팀, 대학생 20개팀 등 총 70개팀이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일반인 부문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선보였고, 대학생 부문은 현장에서 공개된 비밀 식재료로 즉석 요리를 완성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푸드페스타는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동시에 K-푸드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K-푸드의 가치와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청년과 농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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