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정안의 내용은 울릉도에 복무하는 군 장병의 배우자, 직계 혈족, 형제자매가 면회를 오는 경우 울릉군민 수준으로 운임을 지원하고 관광 비수기인 12월 1일부터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겨울철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는 운임의 70%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남진복 의원은 조례안에서 "복무 환경이 열악한 도서 지역 군 장병의 사기를 높여 독도수호와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함과 아울러, 위기에 빠진 지역 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궁극적으로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여객선의 사계절 안정적으로 운항이 꼭 필요하다"며 "울릉 주민 해상 교통권을 확고하게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내년부터 '여객선 운임 파격 할인'이 시행되면 침체된 관광 산업의 빠른 회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 강릉시에 '울림수' 생수 긴급 지원

'울림수'는 울릉도의 청정 자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를 담은 먹는 샘물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강릉시는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거점 항구이자 늘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가 필요할 때 힘을 보태는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과 협력하고 연대하는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울릉군, 추석맞이 '대한민국 새 단장 캠페인' 전개

이번 캠페인은 추석 명절과 APEC 정상 회의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동참하는 '대한민국 새 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군은 이날부터 10월 1일까지를 '집중 청소주간'으로 지정했다. 읍·면에서 마을 주변 하천, 도로 등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정화 활동을 펼치고 무단 투기 예방 계도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군민적 환경 정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남한권 군수는 "군민과 귀성객 여러분을 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대청소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 살기 좋은 울릉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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