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일본제철 지분 약 1.5%(1569만주)의 절반가량인 785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이날 종가(3222엔) 기준 약 253억엔(2388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3월 공개한 일본제철 지분 전량 매각 계획의 일부를 실행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년간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 지분 4670억원 규모에 대한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양사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제철의 주식을 일정 비율 보유해왔고, 일본제철도 포스코 지분을 보유했다.
다만 일본제철은 지난해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포스코홀딩스 지분 전량(3.42%)을 처분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1조1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남아있는 일본제철 지분도 곧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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