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주민생존권사수봉화군협의회·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경북 봉화 석포면 만촌마트 앞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반대 주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영풍]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이 인근 지자체와 환경단체로부터 영풍 석포제련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역경제 붕괴 위기를 우려하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와 주민생존권사수봉화군협의회는 인근 강원도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2시 석포면 만촌마트 앞 도로에서 '영품 석포제련소 이전반대 주민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과 강원도 태백시 주민들은 "석포제련소 이전은 명백한 폐쇄이며, 주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폭거다"라며 "1970년 설립 이후 50여 년간 제련소는 봉화와 태백, 석포 주민의 삶을 지탱해 온 터전이고 제련소가 사라지면 지역 공동체와 경제는 함께 사라질 것이며 멸망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양 지역 주민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폐쇄 논의를 진행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북도는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팀을 해체하고 주민들 생존권에 대한 종합대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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