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출국 전 기자들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접점은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지난 1년간 여러 일이 있었지만, 상당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그런 기회(트럼프 대통령과 만남)를 마련해 퇴임 인사를 드리고, 다음 분에게도 관계를 잘 이어가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내달 4일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국회에서 신임 총리가 뽑히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시바 총리는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연설에서는 80년의 발걸음을 돌아보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하고자 한다”며 “핵 군축·비확산, 중동 정세, 개발 등 세계적 과제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은 일관되게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다”면서 “어떻게 하면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그를 위해 일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반대하는 미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당분간 승인을 보류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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