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이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 개선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임차 건물 일부를 사용해 불편을 겪어온 정관읍 방곡1·3 경로당이 전용 건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장군은 정관읍 방곡1·3 경로당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3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군의원,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장, 경로당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 경로당은 대지면적 210.7㎡, 연면적 314.67㎡의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임차 공간보다 크게 확장됐으며, 1층과 2층을 남녀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냉난방 시설과 화장실, 조리 시설까지 완비해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군은 이번 사업에 총 9억원(시비 4억원, 군비 5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4월 착공해 7월 준공검사를 마쳤다.
그동안 방곡1·3마을 경로당은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해왔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돼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정종복 군수는 "방곡1·3 경로당이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만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지역 내 노령화 진행에 따라 어르신 복지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경로당 시설 개선사업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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