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극저신용대출 제도를 "어려운 이들에게 내미는 마지막 손, 가뭄 속 단비"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집무실에서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최근 극저신용대출을 폄훼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국가가 가장 힘든 분들에게 내밀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대출과 동시에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사회적 회복을 지원했다. 현재 완전상환자가 24.5%에 이르고 있으며 상당수 대출자는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재약정 비율은 35.3%, 실제 연체자는 38.3%로 집계된다.
김 지사는 "이 제도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채무관리, 상담, 사회복귀까지 이어지는 점이 핵심이며 일부 언론이 연체율을 74%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재약정과 연체를 단순 합산한것"이라며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살면서 누구나 고비를 맞는데, 그때 손을 내밀어주는 제도가 있는 나라라는 사실만으로도 버틸 힘이 된다"며 "민선8기에도 금융 단비가 계속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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