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콘텐츠 명가 바른손, 스토리·Nproject와 3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바른손 강신범 대표오른쪽와 스토리 이승윤 대표왼쪽 사진바른손
바른손 강신범 대표(오른쪽)와 스토리 이승윤 대표(왼쪽) [사진=바른손]
바른손(대표 강신범)은 스토리(대표 이승윤), Nproject(대표 Johnny)와 함께 3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바른손은 영화 및 드라마 제작·투자 전문 기업으로, 아시아 IP 펀드 중 유일하게 34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문화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기생충’, ‘내부자들’, ‘밀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거미집’ 등이 있으며, 특히 기생충은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을 기록하며 글로벌 IP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바른손은 대표 작품들의 IP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리믹스, 재창작, 수익 공유까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작품 고유의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투명하게 관리 및 거래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춘 ‘온체인 이코노미’로 확장에 나선다. 현재 바른손의 주요 IP를 Nproject 플랫폼에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단순 소비재가 아닌 참여·확장형 자산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토리는 음악, 이미지, 영상과 같은 창작물과 AI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IP 자산으로 전환해 수익화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다. 콘텐츠의 유통과 확산을 자동으로 추적·정산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파편화된 IP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며 새로운 IP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Nproject는 팬덤과 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IP 프로바이더 플랫폼으로, 스토리 생태계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창작자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2차 창작물을 제작하고 게시할 수 있으며, 광고나 인앱결제(IAP)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원 IP 소유자와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IP 수익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온보딩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내 IP 투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윤 스토리 대표는 “바른손 및 nProject와의 협력은 한국 영화 IP가 단순히 스크린에서 소비되는 자산을 넘어, 글로벌 팬덤과 함께 소유·확장·수익화되는 새로운 경제로 진입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라며 “스토리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IP’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범 바른손 대표는 “이번 3자 MOU는 한국 콘텐츠 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IP 이코노미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며, “스토리와 Nproject와 함께 글로벌 창작자·팬덤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IP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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