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세계화장품학회서 연구성과 2건 발표

효능 성분 흡수율 높이는 신기술 첫 공개

조우택 애경산업 화장품연구소 스킨케어연구팀장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이 글로벌 학술 무대에서 자체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애경산업은 15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25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에서 2건의 연구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성과는 △피부 투과가 어려운 효능 성분의 피부 전달을 돕는 기술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다크닝·지속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효능 성분 전달 기술은 히알루론산, 바쿠치올 등 주요 성분의 피부 흡수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지속력 개선 기술은 흔히 '화잘먹'(화장이 잘 먹는)으로 불리는 스킨케어 효과를 구현해 밀착력과 유지력을 강화하는 연구 결과다.

애경산업은 두 가지 기술을 신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쳐 기술적 보호 조치도 완료했다.

세계화장품학회는 화장품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전담하는 세계적인 학술 행사로, 81개국 51개 협회로 구성돼있다. 올해는 35회를 맞아 'THE FUTURE IS SCIENCE'를 주제로 지속가능 제형, 신유효성분, 디지털 기술 등을 다뤘다.

조우택 애경산업 화장품연구소 스킨케어연구팀장은 "이번 기술은 화장품 산업의 중요한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스킨케어, 메이크업, 피부과학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뷰티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