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확장·산업 협력의 장 열렸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5 한류 디렉션 개최

사진한국문화연구원
[사진=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이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2025 한류 디렉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류, 세계 일상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관광·식품·뷰티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한류의 성과와 영향력을 검토하고, 이를 지속·확장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계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이용관 한류경제연구센터장이 '한류 확장, 어디까지'를 주제로 한류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수를 소개하고, 국가·산업별 한류의 영향력을 진단했다. 이어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듣는 한류 이야기'에서는 식품 인플루언서 Paul과 뷰티 인플루언서 Ilayda가 한류의 수용자이자 전파자의 관점에서 체감하는 한류의 영향과 경험을 공유했다.

2세션에서는 송철재 데이터전략실장이 '한류, 산업에 영향을 주다'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관찰되는 한류의 영향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원희 관광연구본부장은 '한류, 관광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를 통해 한류가 관광의 형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류 활용방안을 제언했다. 차민경 문화연구본부 연구위원은 '한류와 Korea 브랜딩, 예술에 영향을 미치다'를 주제로, 한류가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문화예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풀무원(식품)과 CJ 올리브영(뷰티), DOJC Korea(관광), 공연한 오후(예술)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각 산업에서의 성과 증대를 위해 한류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류의 확장성을 진단하고 연관 산업과의 협력 및 연계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앞으로의 한류 지원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윤경 콘텐츠연구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한류의 성과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산업별 구체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각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원 원장은 "한류는 이미 전 세계인의 삶에 깊숙이 스며든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민·관·연이 함께 한류의 글로벌 미래를 설계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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