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대표는 지난 15년간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확장 성과가 제한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플랫폼을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정부·민간·학계가 합심해 디지털 영토를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행히 창의 민족의 힘으로 국민들이 각개전투를 벌이며 오늘의 K-웨이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정부·학계·민간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현 정부의 기조와같이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소통의 매개가 되고, 학계는 의사 편중의 풍토를 깨고 다양한 인재 양성과 R&D를 주도하며, 민간은 실행을 맡아 전략적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사례도 언급됐다.
이어 “AI 3강국의 의미는 곧 디지털 영토 3등 국가라는 뜻”이라며 “디지털 세상은 무한히 확장한다. 우리도 무한 경쟁 속에서 무한히 공부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한국 스타트업들이 AI와 아이디어로 무장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머지않아 스타트업·벤처기업이 대한민국 GDP의 중요한 비중을 책임지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