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트는 동해대학 학생회(회장 김종문)가 매 분기마다 지역 '행복드림 냉장고'에 비치할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인 지난 9월 15일에는 평생교육센터 요리실습실에서 회원 10여 명이 모여 반찬 3종 150세트를 만들어 관내 5개 동에 전달했다.
'동트는 동해대학'은 동해시 평생학습관에서 2021년부터 2년 과정으로 운영되어 온 시민대학이다. 총 35명의 수료생 중 15명으로 구성된 학생회는 2021년부터 매년 재능기부 형식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학생회는 교육 수료 당시 참여자 전원이 함께 지역의 인물, 문화, 관광자원을 유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형태의 책자 "도란도란 동해이야기"를 제작했다. 이 책자는 수료식과 함께 출판기념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학생회는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학생회 동아리를 조직,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봉사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겨왔다. 특히 직접 제작한 "도란도란 동해이야기" 책자를 활용, 동해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알기 쉬운 교육을 4개소에서 28회 실시했으며, 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 실천 교육도 3개소에서 6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 동해시 관내 총 131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바닷속 쓰레기 건져내기' 게임 용구를 직접 고안하고 제작하여 어르신들에게 보급하는 등 건전한 놀이문화와 환경 인식 개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트는 동해대학 학생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강릉해경, 동해중부 앞바다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강풍·높은 파도 주의 당부
강릉해경, 동해중부 앞바다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강풍·높은 파도 주의 당부

강릉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앞바다 풍랑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17일 15시부터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의거,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 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할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위험도에 따라 '관심'→'주의보'→'경보' 순으로 단계를 지정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8일(목) 오후부터 동해중부 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9~15m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3.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릉해경은 위험예보제 발령 기간 동안 항·포구 및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은 갯바위나 방파제 일대에서 월파(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현상)가 발생하고, 해안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위험 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 위험구역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항해 및 조업 활동을 하는 어선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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