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12일 "계약심사 제도의 철저한 운영을 통해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청렴한 행정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김 시장은 "각 부서 사업 발주 담당자들이 계약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심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공사, 용역, 물품 등 계약의 체결 전 원가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매뉴얼 배포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원가계산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고 김 시장은 설명했다.
매뉴얼 자료에는 신속한 업무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약심사와 관련한 용어 정리, 심사대상, 각종 사례와 해설 등이 담겨져 있다.
김 시장은 특히 심사 대상 사업, 분야별 심사 사례, 관련 법령 등이 종합적으로 정리된 매뉴얼을 통해 신규 담당자들이 계약심사와 관련한 업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최근 3년간 총 935건에 대해 계약심사 제도를 적용, 38억 원의(예산 절감률 약2%)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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