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YK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지식재산그룹을 공식 발족했다. YK는 종전에도 IT 특허 침해 및 무효 소송, 상표·디자인 침해, 영업비밀 분쟁 등 지식재산권 관련 사건을 다수 수행해 왔다. 하지만 급증하는 지식재산권 및 영업비밀 분쟁을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을 확충해 전담 지식재산그룹을 출범시켰다.
센터장은 오충진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부센터장은 김동섭 파트너변호사(변리사 44회, 변호사 시험 6회)가 맡고 있다. 오 센터장은 특허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다수의 특허·상표·디자인 사건을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광장에 합류해 다국적 제약회사, IT 및 화학 기업의 특허침해 소송과 저작권,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 부센터장은 삼성전자를 대리한 변리사 출신으로 대기업 법률자문 및 삼성전자 모바일 국내외 특허 출원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룹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14기), 부장검사 출신의 양호산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5기), 기업법 전문가 추원식 대표변호사(26기), 공정거래 전문가 이인석 대표변호사(27기), 차장검사 출신 김도형 대표변호사(30기) 등 YK 주요 변호사들이 합류해 전문성을 더한다. 이밖에도 김지훈(변시 7회), 장현준(변시 8회), 박하린(변시 10회), 이상우(변시 11회) 변호사와 각 분야 전문위원 등 총 20명이 함께 입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룹은 기업 내부의 전직금지·비밀유지 체계 구축, 디지털 포렌식 자문, 라이선스 계약 검토와 IP 통합 전략 수립 등 사전 예방적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법률망을 활용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기업들의 영업비밀 침해와 기술 유출 피해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피해 기업과 가까운 분사무소에서 초기 조사 단계부터 직접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충진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분쟁도 복잡하고 다변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 권익을 보호하고 최적의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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