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주 韓공장 단속서 중국인도 체포...中외교부 "권익 보장해야"

  • "필요한 조력 제공 중"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의 미국 수사당국 불법체류자 단속에서 중국인도 체포됐다고 중국 측이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인의 구금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지에 관한 취재진 질의에 "우리는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며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면서, 이번 일에 관련된 중국 공민(시민)에 직무 범위 안에서 필요한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중국 공민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47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공장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외에 일본·중국 협력업체 파견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전날 체포된 일본인이 3명이라고 확인하면서 "일본인 보호 관점에서 지속해서 이 사안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장치 업체 소속으로 파견된 중국인 8∼9명도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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