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스노우맨(Snow Man)의 첫 팝업 이벤트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며 한·일 협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를 운영하는 주체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국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다.
행사는 지난달 30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성동구)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콘셉트는 ‘한여름 속 한겨울’로, 입구에는 대형 눈사람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전시장 내부에는 기념품 전시와 함께 △멤버 성향 진단 △오리지널 키홀더 제작 △멤버 프레임을 활용한 셀프 사진 촬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팬들이 스노우맨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운영사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에 특화된 국내 스타트업이다. 이번 팝업의 입장 예약과 한정 굿즈 사전 구매는 비마이프렌즈의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굿즈는 배송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수령하게 해 팬들의 방문을 유도했다.
비마이프렌즈가 일본 아티스트의 팝업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노우맨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이번 팝업은 서울에 이어 타이베이, 방콕, 오사카, 도쿄에서도 잇따라 열린다. 이를 계기로 비마이프렌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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