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사태'에 시민단체들 미 대사관 앞 집회..."즉각 석방 촉구"

  • 시민단체, 내일 9일 오전 10시 미 대사관에서 집회 예정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8일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비자를 발급 받으려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체포 사태를 두고 시민단체들이 8일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촛불행동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국민주권당 등은 이날 오후 7시 미 대사관 앞에서 ‘우리 국민 체포 감금한 트럼프 규탄 및 석방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체포된 한국인의 즉각 석방과 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강요로 미국 땅에 공장을 짓고 있는 우리 노동자를 불법 체류자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 미군기지, 미국 대사관 등에 대해 돈(임대료) 한 푼을 안 내는 미국이야말로 불법 그 자체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내일인 9일 미 대사관 앞에서 추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도 9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