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사' 중국군 유해 30구 12일 中에 인도

2023년 제10차 중국군 유해 송환행사 사진연합뉴스
2023년 제10차 중국군 유해 송환행사 [사진=연합뉴스]

한국전쟁에 참천했다가 숨진 중국군 유해가 올해도 중국 측에 인도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현지시간) 중국 퇴역군인사무부와 한국 국방부가 최근 제12차 유해 송환에 합의했고 12일 한국 측이 중국 측에 유해 30구와 유품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중 양국 정부는 2014년부터 매년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 송환’을 진행해왔다.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2014∼2024년 11번에 걸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중국 인민지원군 유해 총 981구와 유품을 중국으로 돌려보냈다. 지난해에는 43구를 송환한 바 있다. 이번에 송환되는 30구를 포함하면 총 송환 규모는 1000구를 넘기게 된다.

올해는 이재명 정부 집권 첫 해를 맞아 유해가 한국을 떠나기 전 한국 정부 차원의 공개적인 인도 행사가 열릴지도 주목된다. 2023년까지는 국방부가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보도자료 등 형태로 대내외에 알렸지만, 지난해에는 공개 행사를 생략하고 조용히 유해 인도만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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