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은 8일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위해 이번 주 내 당무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비대위 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국회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의원총회를 열었다.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필요성을 조속히 알고 있어 이번주 중 당무위를 개최하겠다"며 당무위 개최는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당의 상황을 인지하고 비대위가 꾸려지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둬야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당원, 국민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고 혁신 과제 사안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백 원내대변인은 서 원내대표의 사퇴론에 대해 "의제사항은 아니었다. 공식적으로 말할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서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결성에 대해 "큰 방향을 잘 정리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비대위 소집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7일 황현선 사무총장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사퇴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날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 역시 책임과 통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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