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이 황새복원 10년 성과를 국제무대에서 조명한다.
군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예당관광농원에서 ‘예산황새공원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 황새복원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의 황새복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동북아시아 차원의 협력과 보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예산군은 국내 최초 황새 야생 방사에 성공하며 ‘황새복원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황새 현황과 서식지 보전 정책을 발표한다. 특히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 시장이 직접 참석해 예산군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요오카시는 ‘황새마을’로 불리며 일본 내 대표적 복원 사례로 꼽힌다.
오후 2시 30분에는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방사 행사가 열리며, 이어 오후 3시부터는 황새공원 문화관 영상실에서 전국황새모니터링교류회가 진행된다.
예산군 관계자는 “황새복원 10주년은 동북아시아가 함께하는 자연생태 보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예산군의 생태적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황새복원사업을 기반으로 생태관광과 국제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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