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로봇 SW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지난 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유수의 AI·로봇 기술 기업들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동로보틱스를 비롯해 대동에이아이랩, 뉴로메카,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시설농업·필드 로봇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손·팔 등 각 사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동그룹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올해 음성 인식 및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선보이고, 농업 3대 AI 기술 비전을 선포하는 등 농업·필드 AI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음성·영상 등 다중 양상 데이터를 학습한 VLM 기반의 작업 인식 및 인간 상호작용 로봇 △복잡한 노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AI 모델, SLAM, FMS, 농작업용 피지컬 AI(SW) 등 핵심 기능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개발,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협의체를 농업·필드 AI 로봇에 필요한 로봇 팔·손 등 외부 협업이 필요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함으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 해 나갈 방침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기술 연합체를 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다"며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농업·필드 로봇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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