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국립의대 개교 2027년 무산

교육부 '2030년 3월' 일정 제시 ... 전남도 순천대 목포대 계획 수정 불가피

 

목포대 순천대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전남 지역 국립 의과대학 개교 예상 시기를 2030년 3월로 제시해 전라남도가 목표로 삼은 2027년 개교가 무산됐다.
 
3일 지역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는 지난달 28∼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국정 과제 등 지역 현안 추진 절차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 측은 국정 과제 중 '의대 없는 지역에 국립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 추진' 절차를 소개했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기한인 2029년 4월까지 예비 인증을 취득한 뒤 2030년 3월 개교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잡아 수정이 불가피하다.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는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의대 설립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