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삼성물산, 원전 모멘텀·주주환원 정책 기대…목표가↑"  

사진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한화투자증권은 2일 삼성물산에 대해 원전 사업 확대라는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라는 방어 요인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올렸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루마니아에서 소형모듈원전(SMR, 77MW*6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기본설계(FEED)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최종투자결정(FID)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이 예상된다.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형 원전 사업도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 현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는 만큼, 차기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하반기 중 발표 가능성이 있으며, 내용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2분기 실적은 건설 부문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지만, 바이오 부문 성장으로 감소폭은 완화됐다. 하반기에는 평택 P4 추가 공사 수주 등으로 투자 재개 움직임이 예상되며, 연간 18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송유림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이테크 투자 재개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원전 사업 가시화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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