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Sea.P.R 박두철 대표, '수중정화 봉사' 최우수사례 선정 '쾌거' 外

  •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감동 사례…지역사회 봉사 활성화 기대

  • 삼척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개회…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릉 가뭄 현장 점검…도비 25억 긴급 투입 결정

박두철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2025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중정화 봉사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자원봉사센터
박두철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2025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중정화 봉사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자원봉사센터]

동해시 Sea.P.R(Sea Protection & Restoration) 박두철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2025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중정화 봉사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내 우수 자원봉사 사례 발굴 및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평가는 온·오프라인 청중평가단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함께 진행했다.
 
현직 소방구조대원인 박두철 대표는 2022년 동료 대원들과 함께 수중정화 봉사단체 Sea.P.R을 창립했다. 당시 33명의 강원 소방대원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현재 전국 330여 명의 소방대원이 동참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바다 속 쓰레기를 수거하며 봉사의 가치를 깨닫고, 가족과 함께 해변 정화활동을 이어가는 일화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 대표는 과거 구조 현장에서 겪은 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에 시달렸으나, 수중정화 봉사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은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박두철 대표는 수상 후 “다이빙이 좋아 쓰레기를 주웠을 뿐인데, 그것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삶의 즐거움은 진심을 다해 시작하는 봉사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해시자원봉사센터 황윤상 센터장은 박두철 대표의 사례에 대해 “봉사의 순수한 의미와 가족이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척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개회…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삼척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가 25일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한 5일간의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6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삼척 덕산 웰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맹방비치캠핑장 민간위탁 동의안, 삼척시 신설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4건의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이어 이광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척시가 동해안 산업 및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도로망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물류와 관광객 유입의 원활화를 위해 동서 6축 평택-삼척 고속도로의 시작점과 끝점이 반드시 현재의 삼척 IC로 확정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희전)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기획예산실 등 4개 부서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개시했다.
 
심사 과정에서 정정순 위원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세입 기반 확충을 위한 자주재원 확보 노력을 주문했다. 또, 교육발전 특구사업에 투입되는 막대한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산업 연계 강화 및 사후평가를 통한 환류체계 구축, 지역 대학과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양희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 관리를 통해 시 재정의 원활한 운영을 당부했으며, 김원학 위원은 예산 편성 시 예측 가능한 세입의 충분한 반영과 과도한 보조금 반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단계에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재정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지적했다. 더불어 SNS 운영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실적 평가 체계 마련과 시정 연계 사업 아이템 발굴을 촉구했다. 김재구 위원은 농어촌유학활성화 사업에 관내 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체계적인 홍보 전략 수립을 요청했다.
 
같은 날 삼척시의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도 제1차 회의를 열어 의원발의 조례안 1건과 삼척시장 제출 조례안 3건 등 총 4건의 조례안을 심사했다. 심사된 조례안들은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에 보고되어 의결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릉 가뭄 현장 점검…도비 25억 긴급 투입 결정
관계자들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관계자들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4일 장기화된 가뭄으로 비상 상황인 강릉시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도 차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동행하며 가뭄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찾아 저수 현황을 확인하고 강릉시의 가뭄 대응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연곡 정수장 현대화사업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 등 추진 중인 가뭄 대책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하며, 적극적인 도 지원을 약속했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대로 떨어짐에 따라 생활용수 운반급수 공급을 위해 도비 25억 원을 긴급 요청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 15% 이하 시, 연곡정수장에서 1일 3000톤, 인근 지자체(동해, 평창, 양양)에서 1200톤의 물을 운반 급수할 예정이며, 이는 다음 주 초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봉저수지 사수위 이하 용수 확보 시설 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 3.5억 원을 추가 요청하여 생활용수 확보 시설을 준비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생활용수 1일 3만 톤 확보와 농업용수 공급 제한, 시민 절수 참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이번 도비 지원이 지속적인 가뭄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강릉아레나에서는 해태htb㈜가 기탁한 생수 6만 병의 전달식이 열렸다. 해당 생수는 가뭄으로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 및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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