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민 200명 참여 '정책콘서트'…숙의 민주주의 모델 가동

강임준 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 장면사진군산시
강임준 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 장면[사진=군산시]


군산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소통 모델을 가동했다.

시는 23일 동우아트홀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를 열고, 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행사는 주제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질문하면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이비행기 질문, 자유 질의응답, 학생 영상토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관광산업 활성화 △택지 개발 등 지역 핵심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강임준 시장은 “대한민국 대전환기 속에서 군산은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과 나눈 대화가 곧 군산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정책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민 참여형 정책 토론을 정례화하고, ‘군산형 숙의 민주주의’를 시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 의사결정 과정에 연간 수백 건의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중장기 정책 과제 도출로 지역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