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 열리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책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성장펀드부터 최근 화두에 오른 석유화학업계 금융 지원까지 폭넓은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2일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며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장기간 공무원으로 재직한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후보자 개인 신상보다는 정책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이 후보자를 ‘거시경제와 국내·국제 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금융권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꼽힌 10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밑그림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자금을 기업으로 흘려보내는 생산적 금융이 핵심 의제로 꼽히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세와 향후 대응 방향도 핵심 의제 중 하나다. 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을 비상조치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크다.
포용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문제도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등 정권 초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국내 주식시장 부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재구조화 △석유화학업계 지원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 다양한 현안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억원 후보자는 지명 직후인 지난 14일 “포용금융 강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 금융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금융소비자보호 등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이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도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언급될 수 있다. 이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관계, 나아가 금융당국 조직개편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재임하는 동안 광폭행보를 이어가며 수차례 월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현재 정국이 이 후보자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 측 반발이 거세다. 향후 상법 개정안,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등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면 국회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다.
24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2일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며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장기간 공무원으로 재직한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후보자 개인 신상보다는 정책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이 후보자를 ‘거시경제와 국내·국제 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금융권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꼽힌 10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밑그림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자금을 기업으로 흘려보내는 생산적 금융이 핵심 의제로 꼽히고 있다.
포용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문제도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등 정권 초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국내 주식시장 부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재구조화 △석유화학업계 지원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 다양한 현안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억원 후보자는 지명 직후인 지난 14일 “포용금융 강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 금융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금융소비자보호 등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이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도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언급될 수 있다. 이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관계, 나아가 금융당국 조직개편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재임하는 동안 광폭행보를 이어가며 수차례 월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현재 정국이 이 후보자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 측 반발이 거세다. 향후 상법 개정안,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등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면 국회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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