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물류 추적 솔루션'으로 오배송·사고 줄인다

  • 송장번호 입력만으로 물류 경로 확인

  • BGF로지스서 손실률 30% 감소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에스원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배송 오류, 인명사고 등을 해결한다. 

에스원은 오배송·분실 발생 시 즉시 관련 영상을 검색해 문제 해결을 돕는 '물류 추적 솔루션'으로 손실을 줄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물류 추적 솔루션은 배송 물품이 컨베이어벨트를 지나가며 바코드가 찍힐 때마다 그 모습을 폐쇄회로(CCTV)로 자동 촬영한다. 택배 상자가 분류 작업대를 지날 때, 포장 작업을 할 때 등 단계마다 촬영이 이뤄진다.

촬영된 영상은 해당 택배의 송장번호와 연결된다. 문제 발생시 송장번호만 PC에 입력하면 해당 상품이 물류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포장 누락이나 라벨 오류 등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물류업체 BGF로지스 검단물류센터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오배송·분실로 인해 발생했던 2년간 물류 손실률이 약 30% 감소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손실을 줄였다고 설명한다. 

에스원은 올해 내로 BGF로지스가 운영 중인 19개 상온센터 및 협력 물류센터에 물류 추적 솔루션을 구축하고, 저온센터 1개소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중대재해로 확산을 방지하는 'SVMS(스마트 비디오 관리 시스템) 안전모니터링'도 운영한다.

안전모니터링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위험구역 무단 진입, 쓰러짐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하고,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물류센터들이 오배송·분실로 인한 영업손실과 작업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물류센터 전용 솔루션 보급을 통해 물류 업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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