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낙안면(면장 구본일)은 지난 17일, 순천강남라이온스 회원 20여 명과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총 3개 조가 투입돼 △도배·장판·LED 전등 교체 △마루 보수 △마당 정비 등으로 분담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낡은 장판과 벽지는 새것으로 교체됐고, 전구는 LED 조명으로 교체돼 방안이 한층 환해졌다. 마루는 광택제를 입혀 새롭게 단장됐으며, 비가 올 때마다 질퍽거리던 마당은 보도블럭 정비와 평탄화 작업으로 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홀로 지내던 어르신은 "집이 새로 태어난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봉사자들은 "어르신의 불편이 해소된 것을 보니 땀 흘린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 7월 하반기 인사에서 새로 부임한 구본일 낙안면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시설직(토목) 출신인 구 면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면서 불편한 점을 눈여겨본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구본일 낙안면장은 "좋은 분들과 좋은 일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봉사에 참여해 주신 순천강남라이온스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펴 행복한 낙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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