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라이즈픽쳐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창작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번 사업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창의교육생(멘티)과 감독·프로듀서·작가 등 12명의 멘토가 함께한다. 이들은 주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각자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리얼라이즈픽쳐스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원동연 대표가 직접 진행한 마스터클래스가 마련됐다. '신과함께', '광해' 등 흥행작을 제작한 원 대표는 ‘기획 개발의 중요성’을 주제로 2시간 동안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소재가 반이다”, “스토리의 훅(hook)이 필요하다” 등 현장에서 통하는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캐릭터의 차별성과 결말 설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자리는 24명의 멘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다지는 기회이기도 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VIP 시사회 참여가 이뤄졌다. 멘티들은 사전 시나리오 리딩을 통해 작품을 분석한 뒤, 실제 스크린에서 구현된 장면과 비교하며 학습했다. 이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과 개봉 전 시사회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앞으로 매월 1회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OTT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영상사업에서 필요한 법률 상식’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멘토들이 타 멘티들의 작품을 피드백하는 ‘크로스 멘토링’도 병행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39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향후 6개월 동안 멘티들이 산업 현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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