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원민경(53) 변호사를 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원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여성·가족법을 전문 분야로 삼아 오랜 기간 여성인권 신장에 힘써온 인물이다.
원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또 2023년 7월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임명돼 활동해 왔다.
원 변호사는 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으며 사단법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이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여성인권센터 ‘보다’ 운영위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사단법인 막달레나공동체 이사 등 다수의 직책을 맡았다.
특히 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 인권 보호, 법·제도 개선 활동에 참여했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시절 성매매 알선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며 2021년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후 구성된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피해자 보호와 지원,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1972년 서울 △중앙여고 △연세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원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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