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해방 이후 친일 잔재 청산되지 않았다"

  • 일반 국민 1000명·독립유공자 후손 850명 여론조사

이종찬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은 1945년 해방 이후 80년이 지났지만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복회는 지난 1∼7일 코리아데이터월드에 의뢰해 일반 국민 1000명, 독립유공자 후손 850명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계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국민의 70.9%, 독립유공자 후손의 78.0%가 '해방 이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민족 행위자 후손이 여전히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응답 비율은 일반 국민 63.6%, 독립유공자 후손 70.2%였다.
 
'지금이라도 친일 잔재 청산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일반 국민 71.8%, 독립유공자 후손 83.1%로 조사됐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 사항에 관한 문항에 일반 국민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30.5%), '역사 왜곡 방지를 위한 공동 역사연구 및 교육협력'(17.1%), 정치적 이용이 아닌 일관된 외교원칙 유지'(11.5%) 순으로 응답했다.
 
일반 국민 대상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 독립유공자 대상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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