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특별사면과 관련해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회복을 넘어, 정치 보복으로 얼룩진 과거를 청산하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석열 내란 정권의 조기 종식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에게 우리가 빚을 졌고, 이제는 이번 사면을 통해 조국 전 대표가 국민께 빚을 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조국 전 대표가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사면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 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 중으로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일반 복권 대상에는 송광호 전 의원, 은수미 전 성남시장, 윤건영 의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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