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DC) 개발·운영사 데이원은 홍콩 부동산 투자펀드 가우 캐피털 파트너스(基匯資本)와 협력해 도쿄도 후추시 ‘후추 인텔리전트 파크’ 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가우 캐피털이 해당 파크 내에서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 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이번에 착공한 1호 동은 IT 부하 기준 18메가와트의 수전 용량을 갖춘 9층 건물로, 골조(코어&셸) 공사는 2027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설계는 NEC 퍼실리티즈가, 시공은 하세코(長谷工) 코퍼레이션이 맡았다.
이 시설은 첨단 냉각 기술과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일본의 건축환경종합성능평가시스템(CASBEE) 인증과 미국 그린빌딩협회의 LEED 인증 등 ESG·운영 관련 국제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가우 캐피털이 후추 인텔리전트 파크에서 개발 중인 전체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IT 부하 기준 총 80메가와트 수전 용량과 약 6만 6360㎡의 연면적에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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