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성향 시민단체, 민주노총 일자리 만들어주는 것이 언론 개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필리버스터에서 "개혁이라는 표현을 자꾸 사용하는데, 개혁은 껍질을 벗겨서 좋게 만들어서 고통스러운 것을 말한다"며 "민주당이 하는 건 껍데기도 벗기지 않고 입 안으로 집어넣기 좋게 만드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31년간 방송계에서 종사했는데 해당 법이 방송개혁이라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히다"며 "언론개혁, 방송개혁이라는 말을 제발 하지 말라. '우리 방송 만들기 프로젝트', '민주당 방송 만들기 프로젝트', '민주노총 방송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법 중 '지상파 및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사업자는 방송편성책임자를 선임하고 5명으로 구성된 편성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편성위원회를 (민주당이) 원하는 사람들, 공수부대를 잔뜩 집어넣었는데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하는 편성위원들을 잔뜩 넣으면 방송의 공정성이 보장되겠나"라며 "방송은 공공성이 있어야 하고, 방송은 국민의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1
0 / 300
-
hsh**** 2025-08-04 23:04:28민주노총 일자리 만들어 주면 안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