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역성장 견인할 실효성 중심시책 집중 발굴

  • 2026년 신규·일몰시책 발굴 보고회 개최 …88건 발굴해 내년도 예산 반영 여부 결정

남원시가 4일 2026년 신규 및 일몰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남원시
남원시가 4일 2026년 신규 및 일몰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남원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는 4일 이성호 부시장의 주재로 실·국·소장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규 및 일몰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의 마지막 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시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정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보고회에 앞서 부서별 업무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사전검토를 거쳐 발굴한 총 78건의 신규시책을 공유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시민 체감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시책으로는 우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싱크홀 예방 목적의 수도관 누수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노후 맨홀뚜껑 교체사업 △우리동네 화재제로 프로젝트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지원사업 △빗물받이 위치확인 체계 구축 등이 반영됐다.

또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및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사업 △곤충산업 유통 활성화 사업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구축 사업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남원사랑상품권 서포터즈 운영 등이 검토됐다.

아울러 시민 행정 편의성 도모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원스톱 민원콜센터 구축 △민원실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구축 △스마트경로당 연계 비대면진료 추진 △춘향관 디지털 리뉴얼 사업 △폐교 활용 귀농귀촌 복합주거시설 조성 △찾아가는 스마트팜 복합단지 상담소 운영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신규시책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 정책효과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핵심 시책을 선별해 2026년도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하거나 여건 변화로 기능이 축소하거나 쇠퇴한 사업 10건을 일몰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3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호 부시장은 “각 부서에서 시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발굴한 시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특히 민선 8기의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매환자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 300가구로 확대
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홀로 지내거나 부부가 모두 치매인 가정에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통합 운영체계 기반의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100가구 추가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치매환자 24시간 스마트 건강 돌봄 서비스’는 치매에 걸리면 일반적인 노년층이 받는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한계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남원시만의 특화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0종의 스마트 장비를 가정에 설치한 뒤 24시간 동안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분석하고, 개인별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낙상, 여름철 온열질환, 실종 등 다양한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측‧감지함으로써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와의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경우 112‧119 응급신고와 남원시 통합관제센터와의 기관 간 연계는 물론 ‘보호자 문자 알림 전송’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2023년 동 지역의 100가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면 지역의 100가구를 확대해 총 20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지난 한 해 동안 화재 감지와 방범 지원 26건, 응급상황 672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여 치매 환자 가정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에 최경식 시장은 더욱 적극적으로 치매환자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사업비 확보에 나섰고, 이에 지난해 여름 직접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돌봄‧안전 체계 스마트화 사업으로 복권기금 3억2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렇게 확보한 복권기금으로 이달 100가구를 추가 확대해 2025년에는 총 300가구에 24시간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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