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4일 오전 부산항만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신호)과 함께 청렴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 2월 취임한 송상근 사장이 강조해온 청렴한 공공조직 구현의 실천적 출발점으로, 노사가 함께 청렴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선언문에는 △공직자의 윤리적 책무 △비윤리 행위 근절 △공정한 판단과 행동 △노사 공동의 실천 노력이 명시됐으며, BPA는 향후 내부통제 제도 정비 및 퇴직 이후까지 고려한 청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청렴은 제도와 행동, 구성원 의지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며 “노사가 함께 조직기강을 세우고 △갑질 △성비위 △직장 내 괴롭힘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5대 비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임용부터 퇴직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청렴 계획을 통해, 청렴이 BPA의 일상이자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항 경관수로 수중 정화...‘해녀와 바다’와 해양쓰레기 수거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일 비영리단체 ‘해녀와 바다’와 함께 북항 친수공원 내 경관수로에서 수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화작업은 BPA가 수중 침적 폐기물을 직접 수거한 첫 사례로, 그동안 육상에서 부유 쓰레기만을 수거해온 방식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활동이다.
정화에는 2인 1조의 다이버 수거팀이 투입돼 폐밧줄, 플라스틱, 캔류 등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무더위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넥밴드 등 물품도 제공됐다.
‘해녀와 바다’는 해녀와 직장인이 함께 활동하는 부산 지역 다이빙 봉사단체로, 매월 2회 바다 수중 쓰레기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송상근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친수공간을 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경관 수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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