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증권이 미국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를 위한 해외주식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토스증권의 손자회사 'TSAF(TSA Financial LCC)'이 지난 6월 18일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회원 승인(NMA)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토스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토스증권 측은 "이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8월 미국 자회사 Toss Securities Americas와 손자회사 TSAF를 설립해 해외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이후 브로커딜러 등록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FINRA의 승인을 획득했다.
토스증권은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운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이르면 오는 3분기 중 TSAF를 통해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당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리치 헤이건 TSAF 대표는 "TSA Financial은 토스증권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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