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는 제53사단 부산여단 예비군지휘관 및 남구 여성예비군 소대원 20여 명과 함께 부산항 북항 일대에서 해상지형 정찰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찰은 지역방위작전 지원을 위한 민·관·군 통합방호작전의 일환으로, 여성예비군의 실질적인 작전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작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은 부산항만공사 안내선을 탑승해 북항 해역의 주요 항만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군사작전 시 고려해야 할 지형 요소와 방호작전 관련 설명을 청취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협력과 실전형 훈련을 통해 민·군이 함께하는 지역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통합방호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117년 만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5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 전역에 걸쳐 건설·운영·설비 부문의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7월 초부터 항만 근로자 약 2천 명에게 쿨마스크, 햇빛가리개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배포했으며, 이어 각 현장별로 구성된 폭염 대비 안전점검단을 운영해 현장 안전 취약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건설본부는 지난 14일부터 31일까지 혹서기·우기 특별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항만재생사업단은 북항 마리나 2단계 건설현장을 포함한 북항재개발사업 전반의 안전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점검단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항, 진해신항, 북항재개발 구역을 방문해 △고온 노출구역 관리 △그늘막·냉풍기 설치 여부 △휴게공간 확보 및 탄력적 휴식시간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 200여 명에게 쿨링타올, 아이스팩, 음료 등 폭염 대응 물품도 지원했다.
항만 운영 현장에서도 대응은 계속되고 있다.
BPA 감천사업소는 24일 부산항운노동조합 감천지부·남서지부와 함께 합동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지부별 현장에 안전 그늘막과 폭염 대응물품을 제공했다.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정전 및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설비 점검도 병행됐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BPA는 북항·신항 변전소, 웅동 하수처리장,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전력 피크 시간대 관리 실태와 냉방기기 연결 상태, 멀티탭 안전 점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항만 근로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름철 이상기온에도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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