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李정권과 맞서겠다"

  • "민주당이 만든 '극우' 프레임 동조는 용납 못해"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동혁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동혁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국민의힘을 하나로 모아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겠다"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2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혁신은 '탄핵의 바다'가 아니라 계엄의 원인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의회폭거를 자행한 더불어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책임이 있으며, 내부총질만 일삼은 국민의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 극우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당의 주요 혁신안으로 공천 기준과 인적쇄신, 인재양성 시스템, 정책개발 기능 강화 등을 발표했다. 

그는 "총선에서 과감한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며 "싸우지 않는 자는 뱃지를 떼고,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정치학교 설립, 인재영입위원장의 상근화, 여의도연구원 개편, 수도권·호남·청년 인사의 중용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장 의원은 "당의 존망이 걸린 지금, 107명의 의원 모두가 혁신위원이 돼야 한다"며 "저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했다. 기득권 보수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보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맨 앞에 서서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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