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마을이 침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고립된 마을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17일 오후 6시부터 집중호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전날부터 운영 중인 상황대책반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 경남, 전남, 전북 등 4개 지역에 각각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돼 있던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기 중 1기를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로 옮겨 배치했다.
분당 3만ℓ급 배수가 가능한 장비로, 대규모 배수가 필요한 지역에 즉각 투입된다.
전국 소방본부와 소방관서에는 긴급 대응 태세 확립과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기상특보에 따른 상황관리 강화, 신고 폭주에 대비한 비상수보대 확대 운영, 인명 구조 최우선, 현장 활동 시 2인 1조 원칙 준수, 현장지휘관의 사전 위험성 평가 후 대원 투입 등의 지침도 함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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