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관 아기 시술이 보편화하면서 배아 생성량도 연간 80만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들어졌다가 폐기되는 배아 개수도 연간 50만개를 넘어섰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생성된 배아는 78만3860개로 5년 전인 2019년(42만7818개) 대비 83.2% 늘었다.
배아 생성 의료기관이 냉동 보관 중인 배아 수는 작년 12월 말 기준 38만3020개로 집계됐다. 난자 보관량은 13만3926개, 정자 보관량은 5만6967바이알(vial)이었다.
지난해 이식에 이용된 배아 개수는 20만1496개로 전년(16만8018개) 대비 19.9% 늘었다. 2019년(15만2761개)보다는 31.9%, 2016년(12만8672개)보다는 56.6% 증가한 수준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자녀를 바라는 이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저출생 완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기능하지만, 폐기되는 배아 수가 적지 않다.
배아 상태가 임신에 적합하지 않거나 보존기간이 지나서, 또는 동의권자가 폐기를 요청해서 폐기된 배아는 지난해 53만3266개에 달했다. 전년(40만7569개) 대비 30.8%, 2019년(26만506개) 대비 104.7% 급증했다.
현행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배아 생성을 위해 난자·정자를 채취할 때 배우자가 있으면 그 배우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식할 때는 별도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배아 보관 도중에 배우자가 동의를 철회할 수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전문가들과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생성된 배아는 78만3860개로 5년 전인 2019년(42만7818개) 대비 83.2% 늘었다.
배아 생성 의료기관이 냉동 보관 중인 배아 수는 작년 12월 말 기준 38만3020개로 집계됐다. 난자 보관량은 13만3926개, 정자 보관량은 5만6967바이알(vial)이었다.
지난해 이식에 이용된 배아 개수는 20만1496개로 전년(16만8018개) 대비 19.9% 늘었다. 2019년(15만2761개)보다는 31.9%, 2016년(12만8672개)보다는 56.6% 증가한 수준이다.
배아 상태가 임신에 적합하지 않거나 보존기간이 지나서, 또는 동의권자가 폐기를 요청해서 폐기된 배아는 지난해 53만3266개에 달했다. 전년(40만7569개) 대비 30.8%, 2019년(26만506개) 대비 104.7% 급증했다.
현행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배아 생성을 위해 난자·정자를 채취할 때 배우자가 있으면 그 배우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식할 때는 별도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배아 보관 도중에 배우자가 동의를 철회할 수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전문가들과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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