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은 "사명에 ‘개발’을 명시함으로써 다양한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상하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SH본사 대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SH는 이날 기존 사명에서 '개발'을 추가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회사의 새 이름으로 공식 선포했다.
선포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 사장은 "우리 공사는 주택공급은 물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업무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사의 역할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도 축사를 통해 "멈춰 섰던 주택공급도 이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으로 공급의 씨앗을 곳곳에 뿌려뒀다"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서울의 공간 변화와 혁신을 현장에서 실현해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는 행사에서 새로운 핵심 사업 목표와 비전도 함께 소개했다. 중점 사업목표로는 △코어 코리더 시티(Core corridor city) △엣지 시티(Edge city) △인프라 그린 시티(Infra green city) △리버 센트릭 시티(River centric city)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교통시설과 주변 지역의 동시 계획·일체적 개발에 나선다. 지하·지상·공중 공간을 모두 활용해 입체적 수직 도시(코어 코리더 시티)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특히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사업에서 SH가 직접 개발에 참여 중인 업무복합존 부지에 지역상생리츠를 도입해 시민참여형 개발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엣지 시티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가용지 확보를 통한 공간 재구조화가 핵심이다. 정부가 지난해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한 서리풀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인프라 그린 시티는 인프라의 전략적 재배치로 도심 내 공간을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서부선과 서울무역전시장(세텍) 인근 부지에 우선 적용한다.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리버 센트릭 시티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SH는 공사의 새로운 미션으로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한다'를 정했다. 새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SH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역세권 고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서 2024년까지 서울시가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한 물량은 8만5000가구다. SH는 미리내집을 통해 올해 3500가구, 내년부터는 매년 4000가구를 공급하기로 밝힌 바 있다.
앞서 SH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고, 법인명 변경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쳤다. 개정안에는 ‘도시의 개발·정비’,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 등이 설립 목적으로 추가됐다.
황상하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SH본사 대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SH는 이날 기존 사명에서 '개발'을 추가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회사의 새 이름으로 공식 선포했다.
선포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 사장은 "우리 공사는 주택공급은 물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업무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사의 역할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SH는 행사에서 새로운 핵심 사업 목표와 비전도 함께 소개했다. 중점 사업목표로는 △코어 코리더 시티(Core corridor city) △엣지 시티(Edge city) △인프라 그린 시티(Infra green city) △리버 센트릭 시티(River centric city)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교통시설과 주변 지역의 동시 계획·일체적 개발에 나선다. 지하·지상·공중 공간을 모두 활용해 입체적 수직 도시(코어 코리더 시티)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특히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사업에서 SH가 직접 개발에 참여 중인 업무복합존 부지에 지역상생리츠를 도입해 시민참여형 개발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엣지 시티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가용지 확보를 통한 공간 재구조화가 핵심이다. 정부가 지난해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한 서리풀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인프라 그린 시티는 인프라의 전략적 재배치로 도심 내 공간을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서부선과 서울무역전시장(세텍) 인근 부지에 우선 적용한다.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리버 센트릭 시티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SH는 공사의 새로운 미션으로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한다'를 정했다. 새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SH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역세권 고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서 2024년까지 서울시가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한 물량은 8만5000가구다. SH는 미리내집을 통해 올해 3500가구, 내년부터는 매년 4000가구를 공급하기로 밝힌 바 있다.
앞서 SH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고, 법인명 변경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쳤다. 개정안에는 ‘도시의 개발·정비’,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 등이 설립 목적으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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